[▲풍선 타워 디펜스 5 빙판맵 난이도 쉬움]
풍선 타워 디펜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마어마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원레 타워 디펜스라는 장르 자체가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이 깊어 생각보다 많은 인지도를 자랑하는데, 그 타워 디펜스 장르 중 유명한 게임이 바로 이 '풍선 타워 디펜스' 시리즈다.
게임성으로 봐도 나쁘지 않고, 플레이어가 설치하는 타워의 모습은 귀여운 원숭이이며, 몰려오는 적들은 놀랍게도 풍선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초보에서 고수까지 배려한 난이도, 섬세한 시스템들이 이 게임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위 사진과 같이 막장으로 치닫을 때가 종종 있다. (쉬움 난이도니까 당연할 수도 있고...)
[▲풍선을 가득 싣고 있는 M.O.A.B. 태양신들의 집단구타를 받고 있다...]
저 비행체를 부수면 그 안에 많은 풍선들이 쏟아져 나온다.
위 사진에 나온 그것은 세번째 단계 M.O.A.B. 인데,
그것을 부수면 안에 2단계 M.O.A.B. 들이 잔뜩 나오고, 2단계들을 또 부수고 나면 1단계 M.O.A.B.들이 대량으로 끓어 넘치게 된다...
어지간히 골치아픈 상대이긴한데
나는 이미 태양신들로 도배를 했고, (태양신은 수퍼 몽키를 진화시킨 형태.)
만에 하나 저것을 놓친다고 하더라도 돈이 8만원이 넘게 있기 때문에 지고 싶어도 못지는 싸움이 돼버렸다.
[▲저 붉은 비행체가 2단계 M.O.A.B. 이다. 원숭이에 가위표가 쳐져있다.]
사진에 보이는 상자들은 바나나를 담은 상자인데, 이 상자들은 저 바나나 공장에서 나온다.
공짜로 주는 것은 아니고, 바나나 나무 타워를 심어서 진화시켜주면 저 공장이 되고 그 공장에서 저 상자들이 나온다.
바나나 나무 타워는 공격할 수 없어서 풍선들을 잡을 수가 없다.
하지만 1라운드마다 일정량 바나나(20원)를 제공하여 자금확보에 도움을 준다.
저렇게 공장으로 키워서 제공되는 바나나들을 바나나 상자로 바꿀 수도 있고, (기본 바나나는 20원, 강화 바나나는 30원, 상자는 200원, 강화 상자는 300원)
은행으로 키워서 돈굴려먹는 재미를 누릴 수도 있다.
(은행은 한 라운드에 일정량 돈을 저장하게 되는데, 이 돈의 몇%를 이자로 라운드 클리어 시에 지급받게 된다. 바나나 나무, 혹은 바나나 공장처럼 제공되는 물품을 하나하나 먹어줄 필요가 없어서 편하긴 한데, 은행에 돈이 저장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은행에 저장되는 재화의 최대치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 동안 모은 돈으로 태양신 타워를 원숭이 신 사원으로 진화시켰다. (쉬움 난이도에서 8만원 정도... 가장 비싼 타워다!)
저것들이 없어도 충분히 여유롭지만, 돈도 남고 허세도 부려보고 싶어져서 저렇게 세웠다.
원숭이 신 사원은 진화할 때 주변에 있는 몇몇 타워를 제물(!)로 삼켜버린다.
안그래도 비싼데 타워까지 흡수해서 속상하겠지만
사실 저 타워는 제물로 삼킨 타워들의 능력을 복제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공간 절약이 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바나나 공장을 먹었다면, 원숭이 신은 공격하다가 뜬금없이 바나나 상자를 제공한다. 흡수하는 타워에 따라 폭풍과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한다.)
원숭이 신 사원 타워를 세워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 최고가(最高價) 타워인 만큼 자타공인 최강의 힘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