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7일 금요일

[스마트폰 게임, 스맛폰 게임] Cytus

폰으로 하는 리듬게임은 탭 소닉이 유명하지만, 한정된 무료곡과

유료곡에는 하도 우려먹어서 남는 것도 없는 디맥곡이 많다.

(요즘은 이벤트로 하루마다 무료 3회 플레이가 가능한 유료곡이 나옴.
하지만 그런걸론 성이 안참.)



그런 탭 소닉에 질려 신선한 게임을 찾던 중,

cytus를 찾게 되었다.

탭 소닉과 같은 리듬 게임이며, 일본 노래가 있길레 일본에서 만든 게임인가 싶었는데, 태국에서 만든 게임...
(http://rayark.com/ 사이트)


cytus의 메인 화면.

무료로 다운받아도 광고같은게 없어서 깔끔하다.

오른쪽 하단에 보면 연습 모드가 있어서 초보자 유입을 도왔다.


로딩화면.

cytus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하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로딩 시간이 짧아서 좋다.


곡 선택 화면.

탭소닉과는 달리, cytus는 디제이 맥스처럼 곡을 선택하는 화면에서

선택한 곡의 노래가 잠깐 나온다.

무료곡은 3곡이며, 구입을 하면 19개의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이지와 하드모드가 있어서 초보와 고수 모두 즐길 수 있다.


플레이 화면.

솔직히 위에 '곡 선택 화면' 까지는 기대하고 있었는데,

플레이 화면으로 넘어오니까 급실망.




신선함을 기대하고 받았던 게임이, 위 3게임과 별 다를게 없었다.

특히 디제이 맥스 테크니카와 닮아 있는데,

노트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 판정선이 움직여서 고정되어있는 노트를 맞춘다는 개념은

테크니카와 별 다를 바가 없었다.

그저 테크니카는 가로 2줄 배열 때문에 플레이가 어려울 뿐이고,

cytus는 세로 배열 덕분에 플레이가 쉬울 뿐이다.




하지만 리듬 게임이라는게

리듬 천국이나 알투비트가 아닌, 노트를 맞추는 게임이라면

노래만 다를 뿐이지, 거기서 거기니까 어쩔 수가 없다.






노래

있는 곡 우려먹는 탭 소닉과는 달리, cytus는 자체 곡을 가지고 있다.

cytus의 회사, rayark에서 자체 제작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그저 DMP곡, 탭 소닉 무료곡이 듣기 싫어서 받은 게임이었으니까 만족.

난이도

쉽다.

노트가 우르르르 나오는 곡도 있는데,

판정이 쉬워서 별 문제는 없다.

가격

$1.99

2천 몇 백원 정도다.

군것질 한 번 참는다 생각하면 싼 가격.

탭 소닉과 비교하면

장단점을 따져보겠다.

  1. cytus는 광고가 없어서 좋다.
  2. 싸다.
  3. 질리는 디맥곡이 없다.
  4. 깔끔하다.
  5. 쉽다.
  6. 노트를 맞추는 타격감(?)이 부족한데, 노트를 맞출 때마다 진동이 오게 설정할 수 있다. (난 안쓰는 기능이지만, 타격감을 중시하는 유저들은 필요할 것이다.)

  1. cytus는 랭킹이 없어서 아쉽다. 난 랭킹을 따지는 성격은 아닌데, 랭킹이 없으니까 나 혼자서 즐기는 듯한 쓸쓸함(?)이 느껴진다. 탭 소닉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한다는 이미지가 없다.
  2. 게임성은 테크니카 =  cytus (따지자면 탭 소닉도 기존 게임들과 별 다를 바는 없지만.)
  3. 내가 디맥곡이 질린다곤 했지만, 솔직히 디맥에 좋은 노래들 많다. 탭 소닉과 비교하면 그게 좀 아쉽다.
  4. 곡 수가 적다. 탭 소닉이 압도적으로 많다.
  5. 배경이 깔끔하지만, 오히려 너무 단조롭고 허전한건 아닌가 싶다.



cytus는 좋은 곡들이 많고, 초보와 고수 모두 즐길 수 있으며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몇 없는 리듬 게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직은 시스템 적으로 부족한 면이 많아 보이지만,
다양한 나라에서 여러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게임인 만큼,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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